프라하의 봄이 아닌 겨울 매일 아침 까를교를 걸었다. 숙소에서 제법 떨어져 있었음에도 새벽에 일어나 출근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있었다. 블바타강은 고요했고, 비둘기는 평화로웠다. 나는 지금 그 언젠가 오랜 미래에 반복될 지도 모르는 이 우연의 시간에 프라하를 걷고 있다. 안녕 비둘기, 안녕 프라하. 책을 .. 앨범/소소한 여행기 2015.01.11
겨울에 부다페스트를 걷는다는 것은. 부다페스트에서의 이튿날 아침. 식당이 문을 열자마자 아침을 먹었다. 커피를 서너잔씩 마시고, 쏘시지도 먹고 베이컨도 먹는다. 두번씩 세번씩 먹었다. 언제 또 밥을 먹을 수 있을 지 모르니까. 오늘은 무얼할까 생각해보니 또 할 수 있는 것은 유명 관광지 답사밖에 없다. 뭐가 문제인지.. 앨범/소소한 여행기 2015.01.05
2014년 12월 12일의 부다페스트 풍경 8박 9일의 일정 중에 유일하게 맑았던 하루였다. 예약해 두었던 숙소는 부다페스트 관광지가 몰려 있는 부다 지구 언덕 바로 아래에 있었다. 숙소 위치를 제대로 알아놓지도 않아서 기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내려 트램을 타고 같은 트램을 세 번이나 왕복해서 타고서야 겨우 찾았다. 이.. 앨범/소소한 여행기 2015.01.05
부다페스트행 야간열차 야간기차라면 자신이 있다. 베이징에서 백두산으로, 내몽고로, 청두에서 둔황이며, 우루무치며, 이닝이며 심지어 2박3일을 달리는 기차도 타봤는데 이정도 쯤이야. 하지만 어쩌면, 별로 크지도 않은 브라쇼브 기차역에서 플랫폼에 서 있으면서도 이곳이 부다페스트행 기차를 타는 곳이 .. 앨범/소소한 여행기 2015.01.04
춥고 우울한 Brasove와 빵덮개를 한 쇠고기 스프. 루마니아에 가게 되었다고 했을 때 몇몇 사람이 하나같이 했던 말은, 드라큘라의 나라에 간다고? 드라큘라 보러 간다고? 등의 드라큘라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글쎄 나는 처음 들어본 말이었다. 정말이지 몰랐다.루마니아와 드라큘라가 연관이 있는 줄은. 지금도 모른다 드라큘라는 사람.. 앨범/소소한 여행기 2015.01.02
주마간산 Sibiu 그리고 Aspri mera Ke ya mas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눈을 떴을 때 밖은 깜깜했고, 여전히 라마다 호텔의 간판은 홀로 빛나고 있었다. 가방을 세느라 바빴을 텐데 더웠는지 나도 모르게 창도 열어 두었던 모양이다. 빗방울이 묻어 있는 창을 닫는다. 어제 겨우 혼잣말을 시작했을 뿐인데 창을 닫으며 익숙하게 내뱉.. 앨범/소소한 여행기 2015.01.02
겨울 루마니아 - 험난한 여정 KBS에서 방송될 "블러드"를 촬영하러 가는 안재현과 구혜선(그녀는 더 중요한 인물이므로 출발직전에 알려주긴 했다)을 비롯하여 촬영팀과 함께 루마니아에 다녀오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주변의 눈길은 부러움을 넘어서 이글거리는 질투심으로 가득찼다. 희대의 미남미녀를 데리고 심지.. 앨범/소소한 여행기 2015.01.02
다시 찾은 발리는~ 다시 발리에 대해서 잠깐~ 우리나라의 제주도보다 대략 3/1정도 더 큰섬 발리는 위에서 나열한 비치 주변을 제외하곤 화산 지대 혹은. 깊은 정글입니다. 매번 휴양지의 느낌이 좀 질리셨다면. 우붓의 새로운 정경에 한번 도전해 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이것 저것 경.. 앨범/소소한 여행기 2014.12.30
다시 찾은 발리는... 난 내가 젊은줄 알았어요. 그래서 홍콩 경유편을 이용했죠. 짧은 시간 많은 곳을 보고 오리라. 새벽비행기도 O.K 트랜짓따위 두렵지도. 힘들지 않을꺼라 생각했습니다. 새벽1시 50분 홍콩 출발편에 몸을 실었습니다. 공항도 한산하고 저녁 늦게까지 일다하고 집에 가서 샤워까지 마치고 짐.. 앨범/소소한 여행기 2014.12.29
알로하~ 하와이! 그림같은 마우이~ 알로하~ 하와이~그림같은 마우이를 소개합니다. 위사진을 클릭하시면 마우이 추천 호텔을 보실수 있답니다. 꾸욱~ 눌러주세요. 하와이허니문/자유여행/호텔상담 투어플래닛 김은영실장 직통 02-737-7167 오하우 섬의 이웃섬인 마우이섬 일정을 위해. 새벽5시부터 부산스럽네요~ 7시 반 비행.. 앨범/소소한 여행기 201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