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과 함께
요란하게 더운 바람이 불던 날.
통인동 골목길 산책.
▲ 저 골목길 끝에서 누군가 마중 나올꺼 같은 느낌입니다.
▼ 저 자전거가 얼마나 잘나가는지... 아는 사람만 알죠^^
오래된 구식 자전거. 반가웠어요~~
▲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담들..
골목 중간에 가만히 서 있으면 집밖으로 웃는 소리들이 흘러 넘쳐 나올꺼 같은 따뜻함.
▼ 저 사람 뭐야 하는 눈빛
달콤한 휴식을 방해 받았다는 듯 심통난 얼굴.
담벼락에 누워 있는 고양이는 처음 본거 같아요. 만화에서만 봤지. ㅡㅡ
여튼 오늘의 큰 수확. 못된 고양이씨~~
세월을 못이겨 벗겨진 페인트 사이로
새겨 넣어진 나무^^
이거 그리신 분 꼭 만나보고 싶어요
오래된 것들은 항상.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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