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일구님께서 17,000을 1,700원으로 착각하고 사오신 엉덩짝만한 햄버거로
아침을 때우고~ 둘째날을 시작합니다.
둘째날 일정은 오름에 오르는거예요~
바다와 성산일출봉까지 뵌다는 용눈이 오름과 다랑쉬 오름으로 결정하고 이동!!
제주도는 바닷가도 이쁘지만..내륙쪽을로 이동을 해도. 참으로 진귀한 풍광이 펼쳐지네요~
이동중에~몇장 찰칵.
용눈이 오름 초입입니다. 날씨는 계속 들쑥 날쑥.. 온통 자욱한 안개덕에
코앞도 잘 안보였지만 처음 오른 오름의 풍광은 감동이었어요~
제가 눈으로 보고 온것을 그대로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사진 뒤편으로 자욱한 것은.. 모두 안개입니다.
둘째날은 안개를 뚫고 다닌날입니다.
저 안개 너머의 풍경을 상상하며.. 오래도록 앉아 있고 싶었으나.
조큼 두려워하는 일구님 덕에~ 찬찬히 내려왔습니다.
정상까지 찬찬히 걸어서 20분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가파르지 않아서. 힘들지 않구요~
푹식 푹신한 오름 전용 매트가 깔려 있어~ 넘 좋았어요.
저도~ 땅을 조금 사게 되면... 흙길에 저 매트를 깔아볼 요량입니다.
자~ 용눈이 오름입니다.
오름에서 내려다본.. 풍경~
저 능선을 휘휘돌아 내려왔습니다.
작은 기생 화산 주변을 한바퀴 휘~ 돌아 나온거죠^^
조심해야할께 있어요^^ 말똥!! 널려 있는게 말똥. 냄새는 안나요~
용눈이 오름에서 조금 떨어진 다랑쉬 오름으로 이동했으나
다랑쉬 오름의 급경사에 질려.. 앞에서 조큼 놀다가 비자림으로 이동합니다.
이동중... 도로 옆에서~
비자림입니다.
입장료 1,500원^^
공기도 너무 신선하고. 나무들이 휘귀하게 뒤틀려 있어 비자림 한바퀴를 모두 도는데
두시간정도 걸린거 같아요~
한참을 걷다가. 일구님에게.. 왜? 여긴 비자나무밖에 없어? 일케 물었습니다.
답변: 그니께 비자림이지...
전 그때서야~ 그곳의 이름이 왜 비자림인지 알았어요. 무식하긴는...쩝
얼마나 좋았던지 그렇게 오래걸린지도 몰랐다는~
노루도 불쑥 불쑥 나타나고.. 새소리하며~ 꽃들과 이름모를 풀잎들로 정말.
눈을 뗄수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전에~ 절물휴양림에 약 3배정도는 더 멋졌어요~
▼800년된 최고령 비자 나무
▼ 연인 비자나무? 여튼 두 비자나무의 결합 형태
비자림까지 보고~ 작은 국도를 따라
성산 민속 마을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동중에 도로 양쪽으로~서성로로 드넓게 펼져진 초원이 계속 됩니다.
이번 점심은 고등어 조림입니다.
특별한거 없었지만 오동통하게 살이 꽉찬 게장과 신선한 고등어가 아주 맛있었어요~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패수~ 성읍 민속 마을에선 밥만 후딱 먹고 나왔네요~
왜. 민속촌 분위기!!
나와서 남원쪽으로 내려가는 도로도 무척 이뻐습니다.
남원쪽으로 샤인빌리조트를 보고~
샤인빌리조트 뒤로 쉽지 않은 올레길이 숨어 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올레길을 걷게 됐다는.
잘 쌓아놓은 돌길에서
누군인지 모르겠으나..그 길을 걸었던 어떤 사람이겠지요
걷기 편하라고 평평하게 다져놓은 돌길은 조큼 감동이었어요~
그래..사람이란게 이런거지 하면서.인간애를 경험했다고 해야하나...
덕분에 비는 쫄딱 맞았어요~
해비치 리조트까지 돌면서 어떤 펜션들이 좋은지 체크하면서 올라왔습니다.
해비치에서 나와서 표선 해수욕장 가는길에..
맞닥드린 그곳. 언젠가. 롤라님이 막 손흔들던 그곳. 와하하 게스트하우스 ㅋㅋ
반가워서. 사진찍었어요~
이렇게 해는 저물고... 그날밤. 맥주 한캔에~ 깊게 잠이 들었구요~
비바람이 아주 거세게 밤새 몰았쳤다는군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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