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 모퉁이 끄트머리쯤에
좁은 처마 비슷한 공간 있습니다.
밤에 올라가다.. 문득 검은 물체에 흠칫 놀라
올려다 보니...
비둘기 한마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더라구요
비.둘.기. 싫.어.합.니.다.
88올림픽 개막식날..그 장관으로 날던 비둘기들.
평화의 상징으로, 공원같은 곳에서 많은 비둘기들이 한꺼번에 날라가는 장면들이
드라마에서 행복의 이미지로 연출되곤 했는데....
↑ 요렇게 보는건 넘 이쁜데.. ㅠ.ㅠ
결론은... 뭐 어찌 어찌해도 도망도 안가고 버팅기고 있던 비둘기
어제 퇴근길에.. 올려다보니 똥 한바가지 싸놓고 없더라구요..
없어진 틈을 타서 작은 공간을 메꿔 버렸어요.
이거... 좀. 어떻게 국가 차원에서 안되는건가요
안녕! 프란체스카에 나왔던.. 비둘기 구워먹던 프란체스카가 넘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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