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봄이 아닌 겨울 매일 아침 까를교를 걸었다. 숙소에서 제법 떨어져 있었음에도 새벽에 일어나 출근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있었다. 블바타강은 고요했고, 비둘기는 평화로웠다. 나는 지금 그 언젠가 오랜 미래에 반복될 지도 모르는 이 우연의 시간에 프라하를 걷고 있다. 안녕 비둘기, 안녕 프라하. 책을 .. 앨범/소소한 여행기 201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