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플래닛74 2011. 8. 9. 10:13

 

 

 

 

한 여름.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과 함께

요란하게 더운 바람이 불던 날.

 

통인동 골목길 산책.

 

 ▲ 저 골목길 끝에서 누군가 마중 나올꺼 같은 느낌입니다.

 

▼ 저 자전거가 얼마나 잘나가는지... 아는 사람만 알죠^^

오래된 구식 자전거. 반가웠어요~~

 

 ▲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담들..

골목 중간에 가만히 서 있으면 집밖으로 웃는 소리들이 흘러 넘쳐 나올꺼 같은 따뜻함.

 

 

▼ 저 사람 뭐야 하는 눈빛

달콤한 휴식을 방해 받았다는 듯 심통난 얼굴.

담벼락에 누워 있는 고양이는 처음 본거 같아요. 만화에서만 봤지. ㅡㅡ

여튼 오늘의 큰 수확. 못된 고양이씨~~

 

 

 

세월을 못이겨 벗겨진 페인트 사이로

새겨 넣어진 나무^^

이거 그리신 분 꼭 만나보고 싶어요

 

오래된 것들은 항상.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뜨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