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소소한 여행기

혜미님의 엄마와 함께한 료칸 여행기

투어플래닛74 2011. 3. 24. 13:28

 

 

 

 

 

 

 

  저는 투어플래닛을 통해 비행기와 료칸을 예약하고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엄마와 함께 2박 3일을 보냈죠
  (일단..일본에 더 이상 큰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많은 분들께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잠깐 묵념하고..)
  료칸이 있는 곳은 '유노히라'라는 곳이었구요. 북큐슈에서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에서 기차로 두 정거장 더 가야하는 곳이죠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 하카타 역으로 갔어요 JR북큐슈3일 패스를 끊었거든요 공항에서 유후인으로 바로가는 버스ㅇ도 있었지만

  어머니가 멀미에 약하셔서 좀더 안락한 기차 여행을 택했어요

 


   

  유후인까지는 요런 특급열차를 타고 ~유후인에서 유노히라 까지는 한량짜리 완행열차를~
  유노히라 역에서 마중나온 료칸의 차를 타고 다시 5분쯤? 한적한 산골의 온천마을에 도착했어요


 

료칸에 도착했더니 방을 업그레이드 해준거 있죠! 사진의 큰방말고도 작은 방이 더 있는 가족실을 쓰게 해주었어요 실은

지난 봄에 친구와 함께 갔던 료칸인데 올해는 엄마와 함께 다시 간거거든요.

게다가 이틀밤을 예약했더니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받게 되었네요
   
 

료칸의 노천온천이예요 개인별로 따로 쓸 수 있게 별채로 되어있었어요 짐을 풀고 바로 온천을 했어요-


   
 

그리고 고대하던 저녁식사! 이것이 가이세키료리인가요-사진에 보인 것 말고도 요리가 계속해서 나왔어요

엄마는 지금껏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며 감탄하셔서 너무 뿌듯하고 기뻤어요


   
 

이튿날 아침은 이렇게 맑았답니다


   
 

아침 온천과 식사를 마치고 유후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사진은 유후산 꼭대기에는 전날 내린 눈이 하얗게 남아있네요

무려 3월 8일이었는데두요


   
 

유후인역에서 파는 티켓을 사서 저 쪼끄만 버스로 관광을 했어요

노부부 한 커플과 우리 모녀 넷만 타고 버스기사이자 가이드인 아저씨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한시간반넘게 관광을 했어요

기사아저씨는 천천히 말할테니 엄마에게 통역 잘해드리라는 세심한 멘트까지 날리시면서~

엄마 아니었으면 그냥 돌아다녔을텐데 덕분에 버스로 관광안내도 받아보니 좋더라고요

알면 더 많이 보인다잖아요 유후인의 이모저모에 대해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 


   
 

이거슨 료칸에서의 둘째날 저녁, 저 쪼끄만 돌판 보이세요? 아우 귀여워, 유후인관을 마치고 료칸으로 돌아와 다시 온천과 식사를 후후후후

 


 

자고 일어나 다음날 아침 료탄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카미야나기야'라는 간판이 보이시나요

 


 

2박3일의 편안한 여행을 마무리하러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유노히라는 작고도 작은 무인역이었어요
다시 하카타로 돌아올 때는 '유후인노 모리'라는 특급관광열차를 탔습니다 
엄마와 함께 기차를 타고 에키벤도 먹고 여유롭게 관광지도 둘러보고 온천도 하고 맛난 음식과 함께 좋은 휴식인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