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4시/Paper
삼청동(일상 여행)
투어플래닛74
2009. 10. 7. 11:14
종각 공평빌딩앞에서 2번 마을 버스를 타고
디지털 대학교 앞에서 하차.
그리곤.. 내리막길을 따라
서울 생활15년만에 처음으로 삼청동 길을 구경합니다.
오랜만에 맡는 나무냄새.
불과 10여분 전까지 들이 마시던 공기와는 전혀 다른...
생각했어요. 폐에 시원한 물파스를 바른듯한 느낌이다.
큰길을 따라 천천히 이골목 저골목을 기웃거립니다.
아... 너무 예쁘군요.
안경을 안가져 왔어요. 너무 아쉬운 맘과 함께..
날이 저무는 삼청동길의 아웃트라인만.. 살짝 흩고.
언젠가 살짝 귀동냥으로 들었던.
삼청동 수제비 한그릇과 파전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역쉬. 유명한 집은 맛나네요.
수제비를 맛나게 먹고 골목에 작은 장식 용품을 판매하는 가게에 들러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가
오랜만에 현금을 써봅니다.
▼ 요렇게 많은 것들 중에서
▼ 그리고... 또.. 이렇게 많은것들 중에서..
고르고 고른~...
고양이 다섯 마리입니다.
▼ 구두 가게 앞에서.
▼ 옷가게 앞. 벤치에 앉아서
그리고... 아주 맘에 드는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즐겁게 마감했습니다.
이상 퇴근길에 만난.
삼청동입니다.
함께 놀아준.. 고양이들에게 감사하며...